투자 일기 - 나의 포트폴리오 돌아보기(in 불장)

주식, 코인, 부동산 모두 연일 신고가...

이성을 잃어가기 쉬운 장이다.

스스로를 참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불장을 겪으며 흥분되는 감정이 나의 이성을 삼키는 것이 느껴진다.

(다들 처음에는 이성적이지만 큰 상승과 큰 하락을 겪으면서 원숭이가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서 나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돌아보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보기 전에 다시 한번 이성에게 말한다.

 

큰 하락

두려움에 이도저도 못 한다. 손절을 하고 싶어진다.

• 하지만 큰 하락 뒤에 큰 상승이 올 수 있다.

큰 상승

더 벌고 싶다. 이 기회를 놓치면 기회가 다시 안 올 것 같다.

• 하지만 큰 상승 뒤에 큰 하락이 올 수 있다.

 

내가 투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1. 20년 이상의 투자

2. 연 평균 15% 이상의 수익

 

중요한 것은 1번이다. 

1번이 무너지면 2번은 없다.

1번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락장에 대비할 원칙이 필요하다.

 

1) 손절 전략

 

- 각 종목 -20% 하락 시 손절

- 전체 자산 -10% 하락 시 전부 매도 (11월 기준)

 

위와 같은 손절 전략을 통해서 큰 하락장을 막을 수 있다.

즉, 나의 MDD를 20%로 유지할 수 있다. (나는 -20%까지는 견딜 수 있다)

 

2) 현금 비중 최소 20% 유지

 

현금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하락장에서의 헷징

둘째, 하락장 이후 턴어라운드 시기에 현금을 투자함으로써 수익률 극대화

현금 비중 유지는 중요하다. 조금 더 벌겠다고 주식 인생이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나의 포트폴리오는 하락장에 대비가 되어있는가?

 

나의 포트폴리오

 

주식: 70%

가상화폐: 8%

사계절: 11%

현금: 11%

 

 

위험 자산에 거의 80%가 투자되어 있는 위험한 포트폴리오다.

다행히 사계절 포트폴리오가 있다. 달러 자산을 가지고 있는 헷징 수단이 있다.

하지만 이는 현금이라고 볼 수 없다. 사계절 포트폴리오도 엄연히 투자 자산으로 폭락시 같이 떨어질 수 있다.

운이 좋게 자산들이 오르고 있어 큰 손실을 보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는 하락장에 너무 취약하다.

 

살아남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운영하자.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취약점은 현금 비중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현금 비중을 올리자.

 

 

+가상 화폐의 비중을 늘리고 싶다.

 

아직 투기의 느낌이 더 강한 시장이지만 상승 포텐셜이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10%까지 비중으로 올리고 싶다.

비중을 늘릴때 왠만하면 현금을 건들지는 말자(월급을 기다리고 12월 말쯤 들어간다.)

단, 그전에 비트코인이 1600만원까지 떨어진다면 현금을 투입해서 산다.

 

 

 

앞으로 계획

1. 다음주에 가지고 있는 종목을 일부 매도 해서 현금을 확보한다.

   • 가치보다 너무 많이 상승한 종목을 일부 매도(종목의 30%)

   • 확신이 안 서는 종목을 일부 매도(종목의 30%)

2. 12월말까지 특별한 가격 조정이 없으면 부실한 주식을 일부 정리하고 가상화폐에 추가 투자한다.

      (단, 그 전에 조정이 있다면 현금을 사용하여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