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잡이

[독서 노트] 거인의 노트 (김익한 지음) 본문

독서

[독서 노트] 거인의 노트 (김익한 지음)

버그잡이 2024. 3. 17. 11:00

 

 

몇달전에 한번 읽었던 책인데 최근 3장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 그 중 인상 깊었던 내용 위주로 정리한다.

(요약용 글이기 때문에 말투는 편하게 하겠습니다.)

 

3장. 집중

 

1. 기록의 고수는 많이 쓰지 않는다.

 

기록하는 사람은 100개의 기록 중에 가치 있는 10개를 골라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모래알처럼 수많은 요소들 중에서 빛나는 보석을 발견하는 일.
정말 가치 있는 기록을 뽑아내려면 버리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모든 것을 키워드 2가지로 요약해보는 것을 제시한다. 키워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고 버릴 것은 버리게 된다.

 

 

 

2. 자기화한 것만 이해할 수 있다.

 

이해 못 하는 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기록도 내가 이해한 것이라야 나중에 써먹을 수 있다. 당신은 써 놓은 키워드를 보고 명확히 말로 설명할 수 있는가? 당장 확인해 보기 바란다.
학문의 세계는 여러 사람의 자기화를 통해 성장한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을 가져와서 거기에다가 내 생각을 10퍼센트쯤 얹는 게 학문의 방법이다. ... 키워드 위주로 소화하고 거기에 자기 이야기를 10퍼센트 얹는 것이 바로 자기화다.

 

'3장 집중'을 2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보자면 '키워드 2개''자기화' 가 아닌가 싶다.

자기화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저자의 생각에서 키워드를 잡고 나의 말로 표현해보는 것이 아닐까?

 

 

 

3. 책을 자기화 하는 최고의 방법

 

책을 읽을 때는 그렇게 어려운 느낌이 아니었는데 왜 이해하지 못한 걸까? 간단하다. 전체 내용을 하나하나 전부 이해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그런 강박을 버리고 내가 관심 있고 궁금해하는 것에만 집중해 자기식으로 받아들려 보자.

 

오늘도 오랜만에 책을 요약하려니 목차부터 다시 보면서 '아 무슨 내용이었더라?' '앞에 읽었던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요약을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전체를 다 자기화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말고 인상 깊었던 부분, 머릿속으로 잘 들어왔던 부분부터 생각하자.

 

 

 

4장. 확장

 

1. 분류하면 생각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코로나19의 경제적 측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첫번째 질문은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두번째 질문은 범위가 한정되기 때문에 보다 답하기 쉽다.

생각이 막연할때는 분류해서 생각하자.

어떤 분류 방법이 있을까?

 

-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 배경, 원인, 해결책

- 나의 입장, 상대방의 입장

- 가격, 효용

...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거다. 분류는 사고의 틀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생각이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7장. 대화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감정의 중요도는 80퍼센트의 가깝다.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반드시 순간의 생각을 해 보라. 
듣기는 엄청 잘하는데 도무지 말할 거리가 없는 사람도 순간의 생각을 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말할 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과 상대의 감정 상태를 이해한다면 말하고 싶은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대화할때 듣기만 하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 문구이다. 대화할때 나는 생각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대화의 목적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반응형
Comments